요로감염(UTI) 예방,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이다
요로감염(UTI, Urinary Tract Infection)은 소변이 생성되어 배출되는 경로(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방광염, 신우신염, 요도염 등이 이에 해당하며,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요로감염은 재발하는 경우도 많지만, 생활습관과 위생 관리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요로감염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자.
1)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을 충분히 마시면 소변량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방광 내 세균을 자주 배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 1.5~2리터 정도의 물을 권장하지만, 개인의 체중이나 활동량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커피나 탄산음료처럼 이뇨 작용이 강한 음료는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2) 바른 배뇨 습관 들이기
1) 소변 참지 않기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에 세균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요의를 느끼면 가능한 바로 화장실에 가도록 하자.
2) 성관계 후 배뇨
여성의 경우, 성관계로 인해 균이 요도로 옮겨갈 수 있다. 성관계 후에 즉시 배뇨하면 침입한 세균 일부를 배출해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3) 배뇨 후 휴지 사용법
특히 여성은 앞에서 뒤로 닦아야 요도 쪽으로 대장균이 옮겨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청결한 위생 유지
1) 적절한 세정
외부 생식기를 과도하게 비누나 여성청결제로 씻는 것은 유익균까지 제거해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샤워 중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세정하거나,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속옷 선택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속옷을 착용하고, 습기가 남지 않도록 자주 갈아입는다. 스키니진이나 타이트한 바지는 통풍을 방해해 균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3) 목욕습관
장시간 욕조 입욕은 물 속의 세균이 요도로 침투할 수 있으므로, 샤워 형태로 짧게 끝내거나, 욕조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적정 온도로 사용한다.
4) 식생활 및 건강 관리
1) 장 건강을 위한 식습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과일, 발효식품 등을 섭취해 장 내 유익균을 활성화하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간 요구르트, 김치 등도 좋다.
2) 비타민 C와 크랜베리
크랜베리 주스나 영양제를 통해 요로감염 예방 효과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크랜베리가 세균의 요로 부착을 저해한다고 보고했다. 비타민 C는 면역 기능을 지원하여 감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3) 규칙적 운동과 체중 관리
비만이나 대사증후군도 면역력 저하와 관련이 있으므로,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으로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유지한다.
5) 재발성 요로감염을 막는 추가 팁
만성적으로 재발성 UTI에 시달린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예방적 항생제 복용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단,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기 판단보다는 의료진과 상의가 필수다.
성관계 전·후에 요도 주변을 깨끗이 씻고, 시일 내에 배뇨함으로써 균이 요도로 진입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맺음말
요로감염(UTI)은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예방 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는 질환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배뇨, 청결한 위생 습관, 건강한 식생활 관리 등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개선이 핵심이다. 만약 재발이 잦거나 고열·허리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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